거절이 어려운 이유
관리자
·
2026.07.16
·
9
|
|
|---|---|
|
관계를 지키면서도 솔직하게 거절하기 비폭력대화에서는 “아니오”, “안 돼요”, “싫어요” 등의 표현을 단순한 거절이 아니라, 자신의 욕구를 솔직하게 표현하는 방법으로 봅니다. 사실 “No”라는 대답은 언제 들어도 마음이 거북할 수 있습니다. 우리는 거절당하고 불편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“No”라고 말하는 것이 더 어렵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. 그러나 솔직하게 “No”라고 말할 수 있는 관계라면, “Yes”라는 대답이 더 진정성 있게 들릴 것입니다. 반대로 항상 “Yes”라고 대답하는 사람의 말은 정말 진심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 때도 있습니다. 오히려 상대가 더 솔직하게 표현해주길 바랄 때도 있습니다. 거절은 “No” 한마디로 끝나지 않습니다. “지금은 어려워요. 다음 달에는 가능할 것 같아요.” “이 일은 제 역량 밖이에요. 대신…를 도와 드릴게요.” 이렇게 대안을 제시하면 상대도 수용하기 쉬워집니다. 핵심은 거절 자체가 아닌, 관계의 지속 가능성을 고민하는 태도입니다. 솔직함이 쌓은 신뢰는 오히려 더 깊은 유대감을 만듭니다. 상대의 거절을 존중할 때, 나 역시 부담 없이 거절할 수 있습니다. 거절이 자연스러운 관계에서는 나 뿐만 아니라 상대의 거절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. 비록 상대의 부탁을 들어주지 못했더라도 서로의 욕구를 이해하고 존중한다면 ‘거절해도 괜찮다’는 신뢰가 형성됩니다. 거절이 곧 관계의 단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확신이 있다면, 더욱 솔직하고 편안한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. 마찬가지로, 상대가 나의 부탁에 “No”라고 했을 때, 그것을 단순한 거절로 받아들이기보다 그 사람이 자신의 상황과 감정을 고려한 선택을 했다고 이해하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집니다. 거절을 마주했을 때 상처받기보다 “그 사람에게 어떤 사정이 있을까?”를 고민해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. 예를 들어, 친구가 약속을 취소했을 때 “바쁜가 보네, 무슨 일이 있니?”라고 물어본다면 그건 단순한 거절이 아니라 서로의 상황을 나누는 대화가 됩니다. 서로의 욕구를 인정하고 수용하는 태도가 자리 잡는다면 거절이 더 이상 상처로 남지 않을 것입니다. [그림책으로 나누는 비폭력 대화] 허경자 지음, p118~119 * 행복함을 서로 나눌 수 있도록 돕는 <마음과마음 심리상담센터>가 되겠습니다 *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