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
관리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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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.11.1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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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것도 할 일이 없을 때가 있다. 아무데도 갈 곳이 없을 때가 있다. 사람으로 가득한 이 세상에서 얘기 나눌 사람조차 없을 때가 있다. 그럴 때 나는 풀밭에 앉아 민들레 목걸이를 만든다. 어떤 민들레는 잘 되지만 어떤 건 그렇지 않다. 어떤 민들레는 너무 어리고 어떤 건 너무 늙었다. 민들레 목걸이를 만드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. 아무리 공을 들여도 풀어져 버린다. 어떤 때는 그걸 다시 묶을 수 있지만 어떤 때는 불가능하다. 그리고 아무리 잘 만들어도 민들레는 곧 시들어 버린다. 나는 이따금 풀밭으로 가서 민들레 목걸이를 만든다. 그래서 그런 사실들을 잘 알고 있다. 제프 스완
[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] 류시화 엮음 p78~79 * 행복함을 서로 나눌 수 있도록 돕는 마음과 마음 심리상담센터가 되겠습니다 * |